황충에 관하여 3

紫霞 공간

紫霞 묵상


황충에 관하여 3

마라나타 0 417

[암7:2]

황충이 땅의 풀을 다 먹은지라 

내가 가로되 

주 여호와여 청컨대 사하소서 야곱이 미약하오니 어떻게 서리이까 하매

 

 

삼십여 년 전,

월롱 산골짝에서의 십하고 수년,

온 갖 황충들과의 질리고 질렸던 싸움,

그 승리와 실패, 그 가난과 고난,

 

그 삼십 년이 지금 훌쩍 흘러,

이젠 단양 산골짝에서의 세월,

월롱이 저절로 기억나는 저 역겨운 황충들,

이 밤, 밀려오고 밀어내는, 또 싸움,

 

와라 이 새끼들아,

와라 이 날파리들아,

우리가 널 식칼로 썰어버리고,

우리가 널 맷돌로 갈아버리고,

 

월롱, 산 넘어 절간을 헐고,

파주, 지금 건물 신천지와 암자도 헐었으니,

단양아, 너 남은 구신처소도 다 헐어내마,

왕이여, 진군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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