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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紫霞 묵상


묘에 관하여

마라나타 0 406

[신34:6] 

벧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까지 그 묘를 아는 자 없으니라

 

 

요즘엔

어떻게 살까하는 것보다,

어떻게 죽을까,

그것을 더 공부한다,

 

묘를 남기고 싶지 않다,

감히 그 이름들을 부를 수도 업겠지만,

에녹, 엘리야, 모세,

차라리 느보산에 올라,

 

모세를 누가 장사했는 지,

사람이 장사했으면 능히 그 묘를 알겠건만,

누가 모세를 골짜기로 이끌었는지,

누가 모세를 장사했다는 건지,

 

생전에 알지 못한 골짜기로,

무엇인가에 내 영혼이 이끌려,

그곳에서 기도하다, 그곳에서,

모세가 너무 부럽다,

 

압록과 두만을 건너,

그리고 티벳과 파미르를 넘어,

저기 예루살렘, 저기 보이는,

그 어느 골짜기라도, 감히, 허락하실 지,

 

주여, 내 인생의 모압에 나 이르거든,

그래서 저기 요단과 돌맹이 산이 눈 앞에 펼쳐지거든,

아무도 모르게 나를 델구 가옵소서,

부디, 그 골짜기를 준비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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