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관하여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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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9 14:00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사랑, 경험한 만큼만 깨닫고, 받은 만큼만 줄 수 있고, 딱 받고 경험한 만큼만 나눌 수 있다, 사랑은 곧 신(神)이시다,
22살, 기차 플렛폼에서의 만남이 없었다면, 난 긍휼도 사랑도 배우지 못했을 것이다, 그 찰나의 사랑이 모든 것을 다 바뀌게 해 주셨다, 그것이 내겐 하늘 사랑이었다,
이상하다, 미치도록 사랑해왔는데 저들은 바뀌지 않는다, 타령과 눈물의 세월 뿐인데도 저들은 여전히 자기 혓바닥이다, 아무리 주고 베풀어도 여전히 자기 습관이다, 신(神)이 곧 사랑이신데도 말이다,
배우고 경험한 만큼 다 나누어야 함에도, 받은 만큼 다 베풀어야 함에도, 자기를 집착한다, 자기 습관을 반복한다,
보이면 뭐하랴, 나누면 모하랴, 자기 버릴 줄 도무지를 모르는데, 경험해도 깨닫지를 못하고, 줘도 나누지를 못한다,
오직 받기만을 원한다, 오직 경험 그 자체만을 행복해 한다,
슬프다,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으니, 슬프다, 그럼에도 어떤 희망도 없으니, 사랑은 신(神)이요, 신(神)이 곧 사랑이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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