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경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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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경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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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10:12]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마라나타 십 수년 세월

하늘이 누구를 세우는지,

누가 하늘로부터 여전히 제 자리인지,

심지어는, 누가 하늘로부터 멀어지는지,

두 눈 뜨고 똑바로 경험해온 세월이다,

 

자기를 기경할 줄 모르면,

자기 살아온 세월의 습관과 경험을, 다 뒤집어버릴 줄 모르면,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그 기경을 해내지 못하면,

그들의 운명을, 두 눈 뜨고 지켜봐 온 세월이다,

 

하늘 사람들은, 날마다 자기를 기경하고 싶어, 우는 데,

땅의 종자들은, 자기 은혜와 간증에 속아, 너무나 고집스럽다,

아무리 진리와 빛을 쏟아부어도, 

자기를 기경할 줄 모르는 영혼들에겐,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냥 흉내만 내고, 고개만 끄덕거리고, 헛기침만 낼 뿐이다,

 

이젠 시간도 여유도 없을 것만 같다,

비밀을 나누고 받을 자도, 아마 이미 정해 있을지 모른다,

자기 세월을 스스로 다 토설하고, 그냥 푼수처럼이라도 오라,

다만 정직하자, 내가 문둥이요, 거지요, 창기의 세월이었음을,

그들이 아니고서야, 어찌 하늘이 하늘을 나누랴,

 

그네들이 아니고서야,

어찌 마라나타를 나누랴,

묵을 것을 다 기경해내지 못하고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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