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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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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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후2:4]

내가 큰 환난과 애통한 마음이 있어 

많은 눈물로 너희에게 썼노니 

이는 너희로 근심하게 하려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내가 너희를 향하여 

넘치는 사랑이 있음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함이라

 

 

바울,

스데반을 돌로 쳐죽이는 현장의, 살벌했던 증인,

자기도 돌에 맞아 죽어가면서도, 끝끝내 한발자욱도 피하지 않았던 증인,

아라비아 광야에서 풀뜯어 먹으며, 벌레잡아 먹으며, 2년 가까이 몸부림쳤던 증인,

차라리 살기보단 죽기가 더 소원이랐던 예수의 증인,

그토록 강했던 바울, 그러나 누구보다 울기싫었던 바울,

 

또 느닷없이 마라나타의 눈물이 온다,

그렇게 또, 바울의 눈물, 예레미야의 눈물이 온다,

큰 환란 중에도 애통한 것은, 오직 이것 하나,

환란 때문이 아니다, 서러움도 억울함도 결단코 아니다,

다만 그들을 향한 넘치는 사랑, 휘몰아치는 하늘 사랑 때문이었을 뿐이다,

 

그것이 바울을 강하게 했다,

그것이 예레미야를 강하게 했다,

그것이 호세아를 강하게 했다,

그것이 베드로를 강하게 했다,

그것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강하게 했다,

 

자기도 세상도 없는 눈물,

자기 억울함도 서러움도 후회함도 없는 눈물,

가난도 고난이라도, 그들을 울리지 못했던 눈물,

그냥, 사랑 때문인 그 눈물,

그것이 크리스쳔을 강하게 했다,

 

마라나타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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