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에 관하여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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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3 16:35
[신34:6]
벧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까지 그 묘를 아는 자 없으니라
요즘엔
어떻게 살까하는 것보다,
어떻게 죽을까,
그것을 더 공부한다,
묘를 남기고 싶지 않다,
감히 그 이름들을 부를 수도 업겠지만,
에녹, 엘리야, 모세,
차라리 느보산에 올라,
모세를 누가 장사했는 지,
사람이 장사했으면 능히 그 묘를 알겠건만,
누가 모세를 골짜기로 이끌었는지,
누가 모세를 장사했다는 건지,
생전에 알지 못한 골짜기로,
무엇인가에 내 영혼이 이끌려,
그곳에서 기도하다, 그곳에서,
모세가 너무 부럽다,
압록과 두만을 건너,
그리고 티벳과 파미르를 넘어,
저기 예루살렘, 저기 보이는,
그 어느 골짜기라도, 감히, 허락하실 지,
주여, 내 인생의 모압에 나 이르거든,
그래서 저기 요단과 돌맹이 산이 눈 앞에 펼쳐지거든,
아무도 모르게 나를 델구 가옵소서,
부디, 그 골짜기를 준비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