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욕에 관하여
갈5: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소욕, 갈망과 바램, 즉 마음 자체는 선도 없고 악도 없다,
그 소욕이 육체에서 비롯되었는지,
그 소욕이 성령에서 비롯되었는지,
그것이 중요한 성찰일 뿐이다,
겸손과 겸비는, 소욕 자체의 비움이 아니다,
미고사축도, 소욕 자체의 포기가 아니다,
소욕(욕심) 자체는 문제가 없다,
그것이 육체인지 성령에서인지, 그것의 문제일 뿐이다,
소욕은, 성장과 발전과 성숙을 가져온다,
소욕 자체가 없으면 그 자체가 오히려 케세라세라이다,
자신의 전 생애를 불태워버릴 만한 소욕이 있어야 함은 절대이다,
이런 욕심(?)의 불마저 꺼저,
그냥 습관처럼 씨부렁거리고 궁시렁거림은 차라리 저주일 뿐이다,
바울은 말하고 있다,
소욕(=열정)은 기회라고,
당신에게 기회가 왔을때, 혓바닥과 뇌세포가 육체, 즉 자기로 움직이고 있는지,
아니면 그 기회에 성령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소욕엔 문제가 없다, 아무 문제도 없다,
차라리 문제가 있다면,
자기 전 생애를 불태버릴 소욕(열정) 그 자체도 없음이 더 문제다,
그러나 그 소욕을 성령, 즉 사랑에 던져야만 한다,
사랑엔, 지혜도 필요하고 총명도 필요하다,
사랑엔, 사랑의 기술이 절대 필요하다는 얘기다,
사랑엔, 냉혹할 만큼의 시베리아도 필요하고,
사랑엔, 천박할 만큼의 어릿광대 춤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런 사랑은 때론 무시와 외면을 당하고,
저런 사랑은 때론 버림과 조롱을 당한다,
하늘 사랑의 춤은,
누군가들에겐 다민 십자가 형틀로 돌이욌고,
그 춤은 몇몇에겐 겨우나 자기 피통곡으로 갔다,
그것이 인간 소욕이었고,
그것이 예수의 피눈물이었다,
그것이 마라나타의 세월이었고,
그것이 지금 전 세계 다윗의 별일 뿐이다,
자기 피가 없이는 아무 것도 받지를 말라,
자기 피가 없이는 아무 것도 주지말 말라,
자기 피가 없는 곳엔, 어떤 생명도 없나니,
자기 피가 없는 곳엔, 그 소욕조차 다만 가증스러울 뿐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