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됨에 관하여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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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9 13:59
[요11:6]
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시고
하늘은 인간의 필요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하늘이 인간 필요대로 반응했다면,
세상도 인생도 벌써 다 끝났다,
하늘은 하늘의 영광과 공의와 긍휼로만 움직인다,
단양을 허락받는데 12년이 걸렸다,
하늘이 허락하고 싶은 것은 땅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늘은 당신을 허락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늘은 하늘의 영광과 공의와 긍휼로만 움직인다,
지금도 여전히 마찬가지고 여전히 동일하다,
하늘은 당신의 혀와 인격을 바꾸기를 원하시지,
당신이 아무리 급하다고 난리쳐봐도,
하늘은 그 계시던 곳에서 꿈적도 않고 이틀을 더 유하신다,
지금의 단양도 마찬가지다,
십하고 수년을 닐리리야 타령으로 버텨온 세월,
무엇이 급하고 무엇이 안달이랴,
내가 짓고 싶은 집은 딱 하나, 바로 사람,
종탑이 뭔지, 까운이 뭔지, 은사가 뭔지,
아무리 씨부렁거려봤자, 결국은 자기 돈, 자기 고집,
그 정체가 다 드러나기까지 하늘은 이틀을 더 유하신다,
하늘은 하늘의 영광과 공의와 긍휼로만 움직인다,
하늘이 원하시는 것은 당신 사역이 결단코 아니다,
하늘은 당신의 전부, 즉 당신 자체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나사로처럼 온 세상 모든 인생은 다 병들었을 뿐이다,
하늘의 지체하심은, 인생에게 영광의 기회를 주심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