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127:3]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이것보다 더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진실로 없다,

이것은 진실로 내 인생 최고의 기업이요, 최고의 상급이다,

환갑의 나이가 다 되도록, 그렇게 섬기고 싶었고, 그렇게 세우고 싶었다,

내 인생에 후회가 없음은, 다른 것은 다 잃는다해도, 최고의 기업과 상급은 지켰기 때문이다,

저들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그냥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기억하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나를 행복하게 한다,

이와 같은 기업과 상급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진실로 자식과 태의 열매는 기업 중의 기업이요, 상급 중의 상급이다,

아픈 기억들도 있다, 더 사랑하고 더 섬겨주지 못한 '회한'도 있다,

내가 다 모르는 상처들도, 내 자식들이라 할지라도, 아마 마음 한켠에 남아있을 것이다,

진실로 용서를 구한다, 너무나 부족했던 '아버지'였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아픔을 넘어, 저들의 존재함 자체만으로도, 오늘 나에겐 최고의 행복이다, 

아마, 내 영혼을 향한 하늘 아버지의 마음도, 마치 이와 같으셨을까?

주여, 나의 아바, 아버지시여,

이 밤에도 내 영혼이, 다만 눈물로, 주님을 마중가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