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이 싫어요.

그 이승복 동상, 이렇게 폐기처분된지 오래,

감히 한국교회 타령할 것도 없음은,

영적전쟁에, 오늘 하루도 관심조차 없고 그렇게 실패한, 마라나타 우리들의 모습은 아닌지,

전쟁도 없고, 전쟁할 줄도 모르고, 

자기 안일과 자기 걱정에 붙잡혀, 오늘 하루도 그렇게 지낸 한국교회 제사장들,

우리 마라나타의 폐기된 모습이, 이 사진에 그대로 담긴건 혹여 아닌지,

여호와여, 여호와의 대사를 행하시옵소서,

잠못 이루는 밤,

무고한 피, 파리처럼 바퀴벌레처럼 죽어갈지도 모르는 암담한 내일,

자기 탐욕과 자기 고집으로 얼룩진 인류의 역사, 그 전쟁의 역사,

그 총소리, 그래서 피터지는 소리, 오늘도 귓전을 맴돌며, 혹여 그 아우성일까봐,

하나님의 아들, 그 예수까지 죽인 세상이고 인생들인 바에야,

원한에 가득찬 인생들, 그러면서도 그 원한을 풀지못해 더더욱 한맺힌 인생들인 바에야,

지옥이 어디 따로 있으랴, 세상이 지옥이요, 한맺힌 인생들이 바로 지옥인 것을,

여호와여, 여호와의 대사를 행하시옵소서,

모든 종교의 제사장들을 다 멸하시고, 모든 종교의 레위인들을 다 폐하소서,

<세상>의 선과 의와 자비를 낱낱히 다 짓밟으시고,

저들의 모든 것을 다 헛것으로 돌아가게 하시고, 여호와의 영광만 온 땅에 충만케 하옵소서,

북한을 해방해 주옵소서, 우리 인생들을 해방해 주옵소서,

참으로 주님 오시는 그날,

세상은 간 곳도 없고, 새하늘 새땅이 전부인 것을 진실로 감사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