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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던져 이스라엘을 지킨 22세 청년 벤 주스만(Ben Zussman) 중사의 유언이
이스라엘 전역에 깊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는 이스라엘군의 야전공병군단 소속 벤 주스만(Ben Zussman) 중사는
지난 12월 3일 가자지구에서 전투를 벌이다 전사했습니다.
22세란 너무나 어린 나이에 국가를 위해 싸우다 생명을 바친 것입니다.
그의 시신은 12월 4일 예루살렘의 헤르츨 산의 묘지에 안장됐습니다.
이스라엘 타임즈 등에 따르면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벤 주스만은 징집 대상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마스의 공격 이후 국가를 지키기 위해 자원해서 입대했기에
젊음을 바쳐 이스라엘을 지키려는 그의 애국심에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감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벤 주스만은 떠났지만 그가 남긴 유언장이 공개되었는데
22살의 이스라엘 청년의 나라 사랑이 절절하게 다가옵니다.
다음은 벤 주스만의 유언 내용입니다.
"기지로 가는 길에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 틀림없습니다.
모두가 저를 잘 알고 계시겠지만, 지금 저보다 행복한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그냥 말한 것이 아니라, 이제 곧 그 꿈을 이루기 직전입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조국과 이스라엘 민족을 지킬 수 있는 특권을 누리게 되어 저는 기쁘고 감사합니다.
제게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여러분들이 슬픔에 빠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저의 꿈과 소명을 이룰 수 있는 특권을 누렸습니다.
제가 여러분들을 위에서부터 내려다보며 활짝 웃고 있을거라고 확신하세요.
저는 아마도 할아버지 옆에 앉아 우리 사이에 있는 약간의 격차를 줄일 것이고,
서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전쟁과 전쟁 사이에 무엇이 바뀌었는지도 이야기할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약간의 정치 이야기도 할것이고,
할아버지에게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물어볼 거예요.
그렇지 않길 바라지만 혹시라도 ‘쉬바’(장례식 마친 후 7일간의 애도기간)로 앉게 된다면
일주일 동안 친구들와 가족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세요.
물론 맛있는 음식, 음료수, 차 등과 어머니가 만드시는 쿠키도 준비하세요.
농담도 하고, 이야기도 듣고, 아직 보지 못한 다른 친구들도 모두 만나보세요.
우와, 정말 질투가 나네요. 저도 거기 앉아서 그들 모두를 보고 싶습니다.
또 다른 매우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만약 제가 살아서든 죽어서든 포로로 잡히게 된다면,
저의 석방을 위한 어떤 거래를 하기 위해 군인이나 시민이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저의 석방을 위한 어떠한 캠페인이나 투쟁 등을 진행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저를 위해 테러리스트들을 석방시키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어떤 형태나 모양의 거래는 절대 하지 마십시요. 제발 제 뜻을 어기지 말아 주세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예비군에 징집되지 않았으나 스스로 (자원하여) 집을 떠났습니다.
저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저는 제가 죽는다면 민족과 나라를 지키기 위한 죽음이었으면 좋겠다고 늘 말해왔습니다.
“예루살렘아 내가 파수꾼을 두었으니 그 날이 이르면 나도 그들 중 하나가 되리라”
이것이 이제는 고인이 된 22세의 청년 벤 주스만의 유언이었습니다.
유족으로는 부모님인 사릿과 츠비, 두 동생 미카와 보아스가 있습니다.
벤 주스만은 참으로 짧은 생을 살았지만 그의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마음은 먼 훗날까지 길이 기억될 것입니다.
그는 참으로 하나님이 예비해두신 예루살렘의 파수꾼이었습니다.
“예루살렘이여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우고 그들로 하여금 주야로 계속 잠잠하지 않게 하였느니라
너희 여호와로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지어다”(이사야 62:6)